캐나다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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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직장생활] 신입 8개월 차 입사 8개월 차이면 신입이 아닌가요? 입사 1일에 연장자 우대 차원에서 (대표님보다 많이 위인지라) 팀원이 혼자 뿐인 팀의 팀장 타이틀을 붙여 주셨습니다. 드디어 오늘 새로운 팀원을 만났습니다. 앗싸!!!!! 딱히 생각 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팀들이 여럿이서 함께 일하는 모습이 많이 부러웠나 봅니다. 8개월 동안 외로웠나 봅니다. 새로온 팀원은 !! 씩씩한 청년이고,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풍성한 수염을 가진 금발머리 캐나다 청년입니다. ㅎㅎㅎㅎㅎ 얼마나 좋게요 ㅎㅎㅎㅎ 그래서 준비한 것이... 파일을 공유해야 하니 한글로 된 내용 몽땅 영어로 바꿨습니다. 사무실 모두 한국사람이라 마음껏 한국말을 하는데 대표님과 셋이서 영어로 회의를 하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2023. 8. 30.
[캐나다 일상] 영어는 소통의 도구일 뿐 !!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고백하자면 전 영어를 수학처럼 공식으로 문법을 공부한 사람입니다. 그것도 두 아이 출산 후에요. 영어 정말로 못했습니다. 그 관점에서 느꼈던 것들을 풀어내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말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영어도 처음엔 그저 듣고 해석하기 바쁘지만 살다보면 느낌이 다가옵니다. 그런 표현 중 흔히 듣는 한가지가 Not bad입니다. 해석을 하면 "나쁘지 않아"입니다. 우리말에서 이 말은 그저그래로 들립니다. 처음에 이 말을 언제 들었는가 하면 음식을 열심히 준비해서 대접했더니 기껏 하는 말이 "Not bad" 였습니다. 욱하고 올라왔지요. 기껏 준비했더니.... 그저 그렇다고?? 혼자 서운함을 삭히고 있는데... "Not bad at all, It's so.. 2023. 8. 30.
[캐나다는...] 아이, 여자, 어르신의 천국이라고 합니다. 캐나다는 몇 가지면에서 천국입니다. 1. 아이들의 천국 아시겠지만 캐나다는 병원비가 공짜입니다. 아프다고 아무때나 가서 치료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디스크 판정을 받아도 수술 받는 차례 올 떄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합니다. 의료인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스개소리로 아프면 기다리다 낫거나 기다리다 죽는다고 합니다. 응급실 가서 기다리는것 6시간은 그냥 보통입니다. 제가 본 가장 긴 시간은 12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캐나다지만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모든 것에 우선하여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신한 그 순간 부터 정해진 순서에 따라 알아서 예약을 잡아 주는 특혜를 누리게 됩니다. 아이들은 공부에 치이지 않고 초, 중, 고의 수업시간이 똑 같은 시간을 공부하는 시스템입니다. .. 2023. 8. 29.
[캐나다 이민] 직업군 분류와 영어 레벨 캐나다 직업군 분류 TEER(Training, Education, Experience, Responsibilities)를 기본으로 하여 직업을 분류한 캐나다 국가 시스템이 NOC(National Occupational Classification)입니다. NOC를 검색하여 직업이 분류된 위치를 찾거나 해당 직업의 주요 업무, 교육 요건 또는 기타 유용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NOC 2021 카테고리 NOC 2016 Skilled Type NOC 2021 TEER 학위 0 0 주로 대학 학위가 필요한 직업, 매니지먼트 예) CEO, Property Manager, Financial Controller 등 A 1 주로 대학 학위가 필요한 직업 예) Financial advisors, Software e.. 2023. 8. 29.
[캐나다 동부지역 날씨] 여름이 끝?? 덥고 맑은 날이 몇 날 없었던 것 같은데 벌써 여름이 끝났나 봅니다. 최고 기온이 21도, 23도... 점점 내려갑니다. 여름을 기대하고 있는데 봄이 그러했듯이 여름이 가버렸습니다. 캐나다 동부의 여름은 정말 좋았습니다. 습함이 전혀 없는 맑은 날들이었습니다. 최소한 5년 전까지는 그러했습니다. 온 세상의 기후변화가 많이 심각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는 중입니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2번째로 영토가 넓은 나라입니다. 벤쿠버에서 핼리팩스까지 거의 6000 KM입니다. 그만큼 기후가 다양합니다. 알라스카 지역만큼 춥기도 하고 한국 이랑 비슷하기도 합니다. 내륙지역은 겨울에 많이 춥습니다 다행히 Atlantic 연안에 있는 동부 지역은 한국과 비슷합니다. 4계절이 있습니다. 한국의 계절만큼 화려 하진 않지만 봄,.. 2023. 8. 28.
[마음의 상처] "금사빠" = "외로움(?)" 조그만 호의에도 금새 마음을 열어 버리는 것을 금사빠라고 합니다. 이는 보통 남녀 사이에 통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외로움이 깊은 사람의 금사빠가 되는 대상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입니다. 그 누구든 호의를 베풀어 주면 서울의 4대문이 활짝 열리듯 마음이 열리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그 마음의 문이 열리고 들어가는 곳이 불 섶이든 태풍 속이든 태풍 한 가운데건 가리지 않고 일단 들어가고 봅니다. 다행히 좋은 사람을 만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왜냐면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이거든요. 더 많이 사랑해서 더 많은 상처를 받고 더 많이 외로워집니다. 또 만나서 마음을 열고....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마음 속에 외로움이 점점 깊어 집니다. 그러.. 2023.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