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지역 날씨] 여름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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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과 일상

[캐나다 동부지역 날씨] 여름이 끝??

by 조앤이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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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맑은 날이 몇 날 없었던 것 같은데

벌써 여름이 끝났나 봅니다.

최고 기온이 21도, 23도... 점점 내려갑니다.

여름을 기대하고 있는데

봄이 그러했듯이

여름이 가버렸습니다.

 

캐나다 동부의 여름은 정말 좋았습니다.

습함이 전혀 없는 맑은 날들이었습니다.

최소한 5년 전까지는 그러했습니다.

 

온 세상의 기후변화가 많이 심각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는 중입니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2번째로 영토가 넓은 나라입니다.

벤쿠버에서 핼리팩스까지 거의 6000 KM입니다.

그만큼 기후가 다양합니다. 

알라스카 지역만큼 춥기도 하고

한국 이랑 비슷하기도 합니다.

내륙지역은 겨울에 많이 춥습니다

다행히 Atlantic 연안에 있는 동부 지역은 한국과 비슷합니다.

4계절이 있습니다.

한국의 계절만큼 화려 하진 않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습니다.

 

캐나다 이민을 올때 특별히 신경써서 준비 해온 것이

겨울 용품입니다. 

전기장판, 내복, 등등등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지만 

한 번도 내복을 입지 않았습니다.

 

한국이랑 기후가 비슷합니다.

겨울에 눈이 훨씬 많이 오는 것을 제외하면요.

겨울에 눈이 아무리 많이 와도

이 곳 사람들은 패닉에 빠지는 일은 없습니다.

눈 겁나게 잘 치웁니다.

눈이 겁나게 와도 그러려니 합니다.

대신 겨울엔 반드시 Winter Tire를 끼워야 합니다.

이 곳에 살면서 제가 좋아하는 계절은

여름입니다.

산뜻한 여름입니다. 

하늘은 푸르고 하얀 구름이 둥실둥실...

드넓은 호수와 비린내가 없는 대서양...

한 폭의 그림입니다.

대부분의 집들에 에어콘이 없습니다.

필요가 없으니까요.

물론 사무실이나 식당 커피숍등에는 

에어콘이 설치되어 있지요.

 

그런데 ...

2-3년 전 부터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많이 습해지고 비가 많아 졌습니다.

쨍한 날은 손 가락으로 셀 만큼이었고

비가 오고 오고 또 왔습니다.

그러더니 8월말입니다.

 

여름이 끝나는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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