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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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파열?? 몇 달 전부터 어꺠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 말겠지 하였는데 왠걸요? 옷 입고 벗기가 불편할 만큼 점점 아파져 왔습니다. X-ray 까지 찍어 보았습니다. 의사로부터 들은 결론은 회전근개파열이었습니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들어 올리는 근육 중에 어깨뼈를 둘러싸며 붙어 있는 4개의 근육을 말하고 회전근개 파열이란 회전근개가 부착하는 힘줄 부위가 귾어 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통증이 어깨뿐만 아니라 목이며 팔을 따라 아래로 내려 오기도 합니다. 바늘로 찌르는 것 같기도 하고.... 정말 불편합니다. 이런 아픔을 겪어 본 적이 없는 지라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캐나다 의료 시스템을 아시겠지만 .... 패미리닥터가 하는 말 "유튜브 보고 운동 해라 그리고 진통제 먹어라" 그게 다였습니다. 유튜브를 .. 2023. 11. 16.
Daylight saving time과 나?? 제가 어렸던 어느 시절에 썸머 타임이라는 것을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잠깐 하다 말긴 했지만 말이죠. 여름엔 일찍 일어나고 겨울엔 한 시간 늦게 일어나게 됩니다. 여름엔 낮이 긴데다가 아침을 일찍 시작하게 되면 낮이 너무나 깁니다. 겨울엔 아침을 늦게 시작하니 가뜩이나 긴 밤이 또 너무나 길어지죠. 오후 4시가 되면 이미 깜깜해 지거든요. 여름엔 낮이 너무 길어도 좋습니다. 겨울엔 밤이 너무 빨리 찾아와서 ... 한 시간을 바꾸는 것이 특히 봄에 시간을 다시 한 시간 앞 당기는 것은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제도를 원하지 않는데도 하는 이유가 뭘까요? 친한 Canadian에게 물었더니 " 그냥 하던대로 하는 거야" 라고 하였습니다. 하던 것을 바꾸자.. 2023. 11. 10.
첫 눈이 왔어요. 11월 1일인데... 아직도 "첫~~" 이라는 글자는 설레임을 동반합니다. 예고도 없이 내린 첫 눈이 온종일 소복하게 내렸습니다. 나무 위에도 쌓이고 차위에도 쌓이고 공원에도 쌓이고... 창 밖으로 눈내리는 풍경을 보고 있노라니.. 윈터 타이어를 바꿔야 하는가 하는 현실적이 고민이 떠 올라서 ... ㅋㅋㅋㅋ 뭐 사는게 그런거지요. 설레임도 현실이고 윈터타이어도 현실이죠. 굳이 분리해서 생각할 이유는 없는 것 같네요. 첫 눈 온 기념으로 몇 자 적어 봅니다. 2023. 11. 2.
Up and Down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일출이 있으면 일몰이 있고 성공이 있으면 실패가 있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결심이 있으면 작심3일도 있고 앎이 있으면 무지도 있고 햇빛이 있으면 구름도 있고 살기도 하고 가기도 하고 만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고 덥기도 하고 춥기도 하고.... 이 작은 것들이 모여서 인생을 이룹니다. 음양의 이치라고도 하지요. 어쩐일인지 저는 사는 내내 그것을 모르고 산것 같습니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음에도 결코 제 마음에 닿은 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저는 늘 제 마음이 잔잔하 호수이길 바랬습니다. 결심한 것들을 꾸준히 하고 있길 바랬습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제가 정말로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다그치다가 문득 ....... 응급실의 심작 박동 체크 모니터가 생각.. 2023. 10. 9.
[고향 방문기] 엄마의 놀이터(?) 결혼 이후 한 평생 농사를 지어오신 엄마 허리가 90도로 굽었고 손, 발, 다리, 손가락 마디마디 온 삭신이 안 아픈 곳이 없는 울 엄니 82세가 넘으신 지금도 저렇게 농사를 지으십니다. 논 농사는 요즘은 농협에서 지어준다고 합니다. 얼마나 다행인지요. 지금 엄마가 짓는 밭농사는 과거에 지으시던 밭농사에 비하면 새발의 피만큼 지으시는 것이지만 팔순이 넘응신 엄마에겐 많이 버거운 양입니다. 젊은 내가 작년에 저 작은 농사 짓는 일을 며칠 돕느라 허리 뽀개지는 줄 알았습니다. 올해의 농사는 영 아닌것 같습니다. 고추 상태가 영 말이 아닌 듯 싶습니다. 저 작은 밭에는 가지, 매주 만들때 쓰는 노란콩, 팥, 녹두 고추, 들깨, 참깨, 고구마가 있고... 김장을 위해서 배추랑 무 그리고 파를 심어 놓으셨네요. .. 2023. 10. 2.
[배달의민족] 쿠팡!!! 배달의 민족 맞네요. 새삼 깜깍 깜짝 놀랍니다. 캐나다에선 상상조차 안되는 일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두 나라의 지리적 특성상 어쩔수 없는 차이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제 눈엔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오늘 배달 시키면 내일 2시이전에 도착합니다. 심지어는 새벽 배송도 이루어 집니다. 가격도 착하디 착합니다. 머지않아 할머니가 될 예정이라 캐나다에선 구하기 힘들거나 비싼 몇가지 신생아 용품을 쿠팡으로 주문하였습니다. 박스가 많이 배달이 됩니다. 너무나 빠르게요. 올때마다 얼마나 흐믓하던지요. 진짜로.. I LOVE KOREA 입니다. 오늘은 출국전의 마지막 쇼핑을 하려 합니다. 얼마나 어리버리 다닐지 또 기대가 되지만 그 또한 즐겁습니다. 꼬마 김밥을 좀 사먹어보면 어떨까 싶은데.. 벌써 설레.. 2023.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