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던 어느 시절에 썸머 타임이라는 것을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잠깐 하다 말긴 했지만 말이죠.
여름엔 일찍 일어나고 겨울엔 한 시간 늦게 일어나게 됩니다.
여름엔 낮이 긴데다가 아침을 일찍 시작하게 되면
낮이 너무나 깁니다.
겨울엔 아침을 늦게 시작하니 가뜩이나 긴 밤이 또 너무나 길어지죠.
오후 4시가 되면 이미 깜깜해 지거든요.
여름엔 낮이 너무 길어도 좋습니다.
겨울엔 밤이 너무 빨리 찾아와서 ...
한 시간을 바꾸는 것이 특히 봄에 시간을 다시 한 시간 앞 당기는 것은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제도를 원하지 않는데도 하는 이유가 뭘까요?
친한 Canadian에게 물었더니
" 그냥 하던대로 하는 거야" 라고 하였습니다.
하던 것을 바꾸자면 그것 뿐만 아니라 뭔가 다른 많은 것들도 바꿔야 합니다.
우리네 삶도 그런것 같습니다.
살면서 이것이 옳다 그르다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렇게 살아 왔으니까 그렇게 해 왔으니까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것 말이죠.
사랑이 많은 가정에서 자라면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고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라면 불행하게도 그런 사람이 되기가 쉽습니다.
사람은 배운대로 또는 인식된 대로 살거든요.
그것을 작게는 생각 또는 관념이라 하고 좀 더 범위를 넓히면 문화가 되고
역사가 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반항 하는 사람이 있어야 변화를 원하는 사람이 있어야
그 시대가 상황이 변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떄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의 변하지 않으려고 얼마나 큰 저항을 했는지
우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을 각 개인에게 적용시켜 보면 똑 같습니다.
커피 마시는 것을 줄리려고 해도 쉽지 않습니다.
다이어트 하려고 먹는 음식을 줄이거나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을진데
하물며 미국, 캐나다 와 같은 큰 나라에서
시행하는 Daylight saving time 제도를 바꾸는 것은 오죽하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꾸고자 하는 이유가 점점 더 많아지고
그것들을 받아 들이는 사람들이 더 많아 진다면 언젠가는
바뀌겠지요?
없던 것들이 생겼듯이 있던 것들은 사라지는 거니까요.
이래서 우리의 인생은 희망과 기대가 있는것 같습니다.
Daylight Saving time이 주는 한 시간의 차이가 힘들어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봅니다.
글을 쓰다 보니 세상과 인생이 참 많이 닮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