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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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밥 먹었어?

by 조앤이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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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었어?

 

 

밥 먹었니?

 

드라마를 보다가 "밥 먹었어?" 하고 묻는 것을 보고 눈물이 빵 터졌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을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잃은 주인공에게그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앞집 아주머니께서 묻습니다. 

"밥 먹었어?"

"아니요."

 

앞집 아주머니는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밥을 차려줍니다.

그 밥상을 받은 주인공은 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눈물을 쏟습니다. 

그런 주인공을 아주머니는 꼭 안아주면

"그 동안 사는라고 고생 많았지?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거야" 라고 말해줍니다.

 

그것은 제가 받은 위로였습니다. 

그 동안의 삶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위로였습니다.

맘 놓고 울었습니다. 

 

사는것이 너무나 힘들었던 우리 조상님들에게 밥은 단지 밥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생명줄이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그렇게 만나는 사람마다, 만날때마다  "밥 먹었니?"를 묻는 이유하고 생각합니다

가족을 다른말로 식구라고도 합니다. 

식구란 " 밥을 같이 먹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밥을 같이 먹는 사이는 가족이라고 여길만큼의 관계가 형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한국인들에게 밥은 중요한 의미입니다. 

그것이 진짜 밥이 아니라고 해도 말이죠.

밥을 먹자고 하는 것은 어쩌면 시간을 함께 보내는 의미이고

이는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시간을 갖는 다는 의미가 됩니다. 

 

점점 AI가 세상을 점령하게 될것입니다. 

사람과 관계를 맺는 사회 생활을 하는 것 보다는

개인만의 공간으로 들어가서 살아가게 될 확률이 점점 커지는 것입니다.

점점 외로워질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미래의 세상은 인문학, 심리학그리고 철학등이 가장 필요한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볼 때

누군가 따뜻하게 물어봐주는 " 밥 먹었어?" 는 심장을 뒤흔들 만큼의 큰 위로가 될것입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가장 인간적인 것이 세상을 이끌거라고 합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에측조차 안되는 불확실한 시대에 살다보니

여러가지 생각들이 많이 드는 날입니다.

 

"식사는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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