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직 여름입니다
29-32도 사이거든요.
밭에 나가서 잠깐 일하고 들어와서
찬물로 샤워를 하는데 춥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는 캐나다 지역은 23-26도 사이입니다.
봄도 여름도 대충 얼렁뚱땅 넘어가는 듯 싶습니다.
1년만에 한국에 왔는데 되게 자주 오는 느낌이
드는 것은 그 동안 너무 안 왔기 때문일까요?
시차적응 하랴 날씨 적응하랴
많이 바쁩니다.
일어난지 32 시간만에 경상도 남쪽에
자정 무렵에 도착하였습니다.
비행기 전철 기차.... 오지게 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치과를 비롯한 일정을 마치고 오후엔 간만에 운전을 하여 전라도 남쪽 마을로
엄마를 보러 왔습니다.
강행군이내요.
도착 3일차입니다.
시차 적응중이라 꼭두 새벽에 눈을 떠
엄마랑 수다를 떨었습니다.
청소를 하고 간단히 빨래를 하고
밭에 나가 김장을 위해 심어둔 무랑 배추에
물을 주었더니 너무 더워서 찬물로
샤워를 하였습니다.
전혀 춥지가 않았습니다.
아빠 산소엘 다녀와
오빠네랑 점심을 먹고 들어 왔는데
졸리는군요.
그런데 점심 먹으러 가는길에 이상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나무에 나뭇잎이 없어요.
마지막 잎새인 듯...
겨울이 시작된 듯...
몇 개의 나뭇잎만 남아있었습니다.
어떤 감나무는 나뭇잎은 없이 감만 주렁주렁
달려 있었습니다
엄마에게 여쭤보니 벌레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80 넘으신 엄마도 처음 본다고....
기후 변화 탓인가 싶네요.
지구촌이 다 같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더 이상은 우리가 알고있는 날씨들이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빙하는 녹는 속도가 무섭고
해수면은 올라가고
지진이 발생하고...
사계절은 무의미 해져가고 있습니다.
이럴땐 그저 환경을 지키기 위해
조용히 내가 할 수 있는것들을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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